시니어를 위한 IT 꿀팁

인생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 - 스마트폰으로 음악 만들기 어플 3가지 추천

oneulnaeil 2025. 11. 24. 16:21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취미를 찾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몸을 많이 움직이는 활동은 체력 때문에 망설여지고, 책을 읽거나 산책하는 일상도 좋지만 때때로 색다른 자극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던 중 지인이 스마트폰으로 직접 음악을 만든다며 결과물을 들려주었습니다. 전문 음악 프로그램이 아니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리듬을 찍고 멜로디를 조합해 만든 곡이었는데,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이 정도면 누구든지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은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좋은 영향을 주는 활동입니다. 손과 머리를 함께 쓰는 과정이 뇌 건강에 도움이 되고,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든다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악기를 배우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했던 저에게 스마트폰을 이용한 디지털 악기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직접 해보기 전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막상 시작해 보니 그리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만들어본 경험, 시니어에게 적합한 이유, 그리고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해보겠습니다.

 

인생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 - 스마트폰으로 음악 만들기 어플 3가지 추천

1. 스마트폰으로 음악 만들기, 과연 어려울까

스마트폰 음악 제작 앱을 처음 열었을 때, 다양한 버튼과 기능 때문에 잠시 멈칫했습니다. 하지만 앱에서 제공하는 기본 악기들은 버튼을 누르면 바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피아노, 드럼, 기타, 베이스 등 익숙한 소리들이 들어있어서 악기를 다룬 경험이 없는 사람도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한 앱에서는 드럼 비트를 먼저 선택하고 그 위에 멜로디를 하나씩 쌓아가는 방식이었습니다. 특히 피아노 롤이라는 화면에서 음표를 손가락으로 그리듯 찍으면 자연스럽게 멜로디가 만들어졌습니다. 건반을 실제로 칠 줄 몰라도 음악을 구성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시니어에게도 큰 장벽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정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날 기분에 맞춰 조용한 멜로디를 넣어도 되고, 산책하던 날에는 조금 더 경쾌한 비트를 사용해보기도 했습니다. 음악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놀이처럼 느껴졌습니다.

2. 시니어에게 음악 취미가 주는 좋은 영향

음악을 가까이하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경험해 보니 그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만들면서 손을 움직이고 소리를 듣고 패턴을 조합하는 과정이 모두 집중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뇌 자극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음악을 만드는 동안 복잡한 생각이 사라지고 오롯이 소리에만 집중하게 되어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느꼈습니다. 일정한 리듬을 반복하다 보면 마음이 가라앉고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시니어에게 이러한 감정적 안정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손주와 함께 해볼 수도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제가 만든 멜로디를 손주에게 들려주었더니 흥미를 보이며 직접 참여하겠다고 했습니다. 손주가 리듬을 넣고 제가 멜로디를 넣으며 함께 음악을 만드는 과정은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연령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취미라는 점에서 시니어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권할 만한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3. 실제로 만들어본 나만의 첫 음악

제가 만든 첫 작품은 단순한 피아노 멜로디에 드럼 리듬을 살짝 얹은 짧은 음악이었습니다. 혼자 들으면 조금 어색한 부분들도 있지만 처음 만든 창작물이라는 생각에 뿌듯함이 컸습니다. 의외로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린 부분은 멜로디가 아니라 음량 조절이었습니다. 드럼 소리가 너무 크면 멜로디가 묻히고, 멜로디가 강하면 전체 흐름이 어색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정 과정도 하나의 재미였습니다. 음악은 정답이 없으니 스스로 귀에 듣기 좋은 방향으로 맞춰가면 됩니다. 몇 번 시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감각이 생겼고, 두 번째 곡부터는 처음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나왔습니다.

 

또한 앱 안에 무료로 제공되는 배경 음악 스타일이나 리듬 샘플을 활용하면 초보자도 금방 완성도 있는 음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재즈 스타일의 샘플을 선택하면 피아노와 베이스 리듬이 기본적으로 깔리고, 저는 그 위에 간단한 멜로디만 추가하면 됐습니다. 이런 방식이라면 음악 경험이 전혀 없는 시니어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습니다.

4. 시니어에게 추천하는 디지털 악기 앱 활용법

스마트폰을 이용한 음악 취미는 장비나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니어에게 특히 적합합니다. 이어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조용히 시작할 수 있고, 일정한 시간에 연습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니어에게 추천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처음에는 드럼 비트부터 눌러보며 리듬 감각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리듬은 음악의 뼈대이기 때문에 쉽게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두 번째 단계에서는 피아노 롤 화면에서 음표를 몇 개 찍어보며 짧은 멜로디를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굳이 음악 이론을 알 필요는 없습니다.
  3. 완성된 음악은 앱 안에서 바로 저장되고 공유할 수도 있어 지인이나 가족에게 들려주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처럼 디지털 악기 취미는 음악을 사랑했지만 악기를 배우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했던 시니어에게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습니다.

 

 

저처럼 취미를 시작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무료 어플 3가지를 추천드립니다.

 

1) BandLab

BandLab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음악 제작 앱입니다. 처음 실행하면 여러 악기 소리와 샘플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복잡하지 않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멀티트랙’이라고 해서 드럼, 피아노, 기타 등 각 소리를 층처럼 쌓아 올리며 만드는 방식인데, 이 과정이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바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악기를 다뤄본 경험이 없어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악을 만들면 앱 안에서 바로 저장되기 때문에 작품을 잃어버릴 걱정도 없고, 가족이나 손주에게 공유하기도 좋습니다.

2) GarageBand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한다면 GarageBand를 추천합니다. 무료 앱이지만 전문가용으로 불릴 만큼 기능이 많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기능을 다 쓸 필요는 없습니다. 피아노·드럼 같은 가상 악기가 매우 자연스럽게 구현되어 있고, 화면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리듬이나 멜로디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결과, 악기를 전혀 다뤄본 경험이 없어도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특히 ‘라이브 루프’ 기능은 그리기 놀이하듯 블록을 배치하면 자동으로 음악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시니어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습니다.

3) Music Maker JAM

음악을 처음 만들어보는 분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앱입니다. 장르별로 리듬과 배경 음악이 잘 정리되어 있어 원하는 분위기를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그 위에 멜로디를 살짝 더하거나 음량만 조절해도 훌륭한 음악이 만들어집니다.
안드로이드에서 특히 활용하기 좋고, 인터페이스가 단순해서 배우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가볍게 취미로 음악을 만들고 싶은 시니어에게 잘 맞는 앱입니다.

 

이 세 가지 앱은 악기 지식이 없어도 바로 시작할 수 있고,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하는 정도면 충분히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결론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만드는 일은 전문가만 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해보니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취미였습니다. 시니어인 제가 직접 경험해 본 결과, 디지털 악기는 단순한 기술 체험이 아니라 뇌 자극, 감정 안정, 창작의 기쁨까지 얻을 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복잡한 조작이 필요 없고, 틀릴 걱정도 없으며, 그날 기분에 따라 자유롭게 소리를 조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 있습니다.

 

음악은 삶의 질을 높여주는 좋은 취미입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든 시작할 수 있고, 연령에 상관없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습니다. 시니어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생활에 활력을 주는 취미를 찾고 있다면 스마트폰으로 음악 만들기에 한 번 도전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