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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 페이도 아닌, '페이스 페이' 가 뜬다? — 얼굴·지문 인증의 실제 위험성

oneulnaeil 2025. 11. 27. 14:58

요즘은 스마트폰을 열거나, 은행 앱에 로그인하거나, 심지어 결제까지 할 때 얼굴이나 지문 인증을 사용하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확실히 편하고 빠른 방식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체인증을 ‘가장 안전한 방식’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입니다. 저 역시 편리함 때문에 자연스럽게 얼굴 인증을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생체정보 관련 이슈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저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특히 페이스페이(FacePay) 같은 얼굴 결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내 얼굴이 여러 시스템에 저장되고 있다”는 사실이 실제로 어떤 문제를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언론에서도 관련 사건·사고가 점점 더 자주 보도되기 때문에, 이제는 단순히 “편하니까 쓴다”는 이유만으로 사용할 영역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생체인증이 정말 완벽히 안전한가?, 내 얼굴·지문이 유출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페이스페이 같은 서비스의 위험성은 무엇인가? 이 부분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합니다.

카카오/네이버 페이도 아닌, '페이스 페이' 가 뜬다? — 얼굴·지문 인증의 실제 위험성

 

1. 생체정보는 ‘유출되면 끝’이라는 점이 가장 큰 위험입니다

비밀번호나 PIN은 유출되면 바꾸면 됩니다. 하지만 얼굴이나 지문은 바꿀 수 없습니다. 이게 생체 인증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한 번 유출되면 평생 동일한 인증 수단이 외부에 유출된 것과 같습니다. 더 무서운 건, 생체정보는 단순히 로그인 수단을 넘어서 신원 자체와 직결된다는 점입니다.

 

즉, 생체정보 = 비밀번호 + 신분증 + 결제수단
모두가 합쳐진 최후의 인증값입니다.

 

이게 한 번 새어나가면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습니다.

 

2. 딥페이크·AI 위변조 기술이 너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금 딥페이크 기술은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보다 훨씬 정교합니다.
사진 몇 장만 있어도 얼굴을 완전히 재현할 수 있고, 목소리까지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이 악용되면 다음과 같은 일이 가능합니다.

  • 내 얼굴로 로그인 시도
  • 내 얼굴로 결제 승인
  • 보안 시스템 우회
  • 신분 도용 범죄

기업들은 보통 라이브니스(Liveness) 기술을 적용해 정지 사진, 영상 재사용을 막는다고 설명하지만, 실제로 연구자들은 이미 이 기술을 우회하는 데 성공한 사례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즉, 보안 기술이 공격 기술을 완벽히 이긴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3. 생체정보는 어디에 저장되는지조차 소비자가 제대로 알기 어렵습니다

 

제가 가장 찜찜하게 느낀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는 얼굴 인증을 쓸 때 얼굴 데이터를 어디에 저장하는지 거의 모릅니다.

  • 내 스마트폰 내부에만 저장되는가?
  • 서비스 업체 서버에도 복사되는가?
  • 결제 시스템은 어떤 방식으로 얼굴 템플릿을 보관하는가?
  • 삭제 요청하면 실제로 삭제되는가?

이런 질문에 명확히 답할 수 있는 사용자는 거의 없습니다. 특히 페이스페이 같은 오프라인 결제 시스템은 단말기·서버·매장 시스템 등 다양한 지점을 거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어떤 위험이 발생할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4. 최근 기사들을 보면 문제가 이미 시작됐습니다

 

최근 몇 달간 기사들을 유심히 보다 보면 생체인증 관련 뉴스가 꾸준히 등장합니다.

  • 얼굴 결제 단말 보안 취약점 노출
  • 생체정보 저장 서버 관리 미흡
  • 얼굴 인증 시스템을 악용한 신분 도용 사례
  • 딥페이크로 인증 우회 성공 사례
  • 공공기관·기업의 생체 정보 유출 사고

특히 얼굴만으로 결제되는 환경이 넓어지면서, 공격자 입장에서는 “얼굴을 복제하기만 하면 결제 승인까지 가능”한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보고 저는 “이제는 정말 조심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실제로 내가 느낀 불안함

 

저도 평소에는 얼굴 인증을 편하게 쓰는 편이지만,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내가 어디서 얼굴 인증을 했는지 정리가 안 됨
  • 어떤 서비스는 자동으로 얼굴 데이터가 남아 있을 수 있음
  • 얼굴 인증 동의 과정을 빠르게 넘긴 적이 많음
  • 삭제 요청을 해본 적도 거의 없음

특히 결제 서비스가 얼굴 기반으로 옮겨가는 걸 보면서 “내 얼굴이 진짜 결제수단이 되는 시대가 온 거구나”라는 실감이 들었습니다.

편리하다는 이유로 너무 쉽게 제공해왔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6. 얼굴·지문 인증, 어떤 점이 특히 위험한가

 

아래는 제가 정리한 핵심 우려 포인트입니다.

① 생체정보는 비밀번호보다 훨씬 가치가 큽니다

기존 비밀번호보다 중요도가 훨씬 높습니다.

② 유출되면 대체 불가능합니다

지문도, 얼굴도 바꿀 수 없습니다.

③ 결제·인증·기기잠금 등 활용 범위가 너무 넓습니다

악용 시 피해 범위가 훨씬 크다는 뜻입니다.

④ 다양한 시스템에 저장되면서 공격 지점이 늘어납니다

모바일, 앱, 결제 단말기, 서버 등.

⑤ 딥페이크 기술이 방어를 계속 추월하고 있습니다

이미 깊이 연구되고 있고 실제 우회 성공 사례도 많습니다.

 

7. 그렇다면 생체인증을 사용하지 말아야 할까?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은행·SNS 절반 이상이 이미 생체 인증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 사용할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실천하는 최소한의 안전 수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얼굴 인증은 잠금 해제 정도로만 사용합니다

결제나 금융 인증은 여전히 비밀번호를 병행하는 방식이 더 안전합니다.

② 서비스별로 생체 인증 사용 범위를 제한합니다

동의서가 나오면 무조건 체크하지 않고, 꼭 필요한 곳만 허용합니다.

③ 로그인 기록을 주기적으로 확인합니다

이상 로그인, 낯선 기기 접근이 없는지 1-2달에 한 번씩 점검합니다.

④ 생체 인증 동의 철회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앱이나 서비스에서 얼굴·지문 데이터 저장을 해제합니다.

⑤ 결제 단말 기반 생체인증은 신중히 선택합니다

페이스페이가 대표적입니다. 저는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론

생체 인증은 분명히 편리합니다. 하지만 편리함이 ‘안전함’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얼굴·지문은 유출되면 끝이고, 대체 불가능한 인증값이라는 점에서 기존 보안 방식과 전혀 다른 차원의 리스크를 갖습니다.

우리가 인터넷 비밀번호를 수시로 바꾸며 보안을 강화하듯, 생체 인증도 “최소한으로 제공하고, 필요할 때만 사용하며,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개인정보”입니다. 빠르게 확산되는 페이스페이 같은 얼굴 결제 시스템을 보면 편리한 미래가 온 것처럼 보이지만, 그만큼 우리의 생체정보가 여러 시스템에 저장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기술이 앞서가는 시대일수록, 사용자인 우리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