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을 탈퇴했는데도 홍보문자가 꾸준히 오는 경험, 아마 많은 사람들이 겪었을 것입니다. 저 역시 특정 쇼핑몰을 탈퇴한 뒤에도 할인 행사, 신상품 알림 같은 문자가 계속 오길래 “탈퇴했는데 왜 계속 보내지?” 하고 의문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단순 실수인가 싶었지만, 여러 번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결국 직접 원인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찾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쇼핑몰이 ‘탈퇴와 별개로 남아있는 동의’ 때문에 광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고, 저 포함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이 사실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계정을 지우면 연락도 끊기는 줄 알았는데, 실제 구조는 전혀 그렇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쇼핑몰 탈퇴 후에도 홍보문자가 계속 오는 실제 이유, 그리고 숨은 동의를 찾아서 끄는 방법, 마지막으로 앞으로 비슷한 일을 피하는 방법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탈퇴해도 홍보문자가 오는 이유
1) 탈퇴는 ‘계정 삭제’, 광고 동의는 ‘별도 항목’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계정을 탈퇴해도 광고 수신 동의는 별도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쇼핑몰 가입할 때 대부분 다음과 같은 항목을 한 번에 체크하게 됩니다.
- 필수 약관 동의
- 선택 마케팅 수신 동의
- 제삼자 정보 제공 동의
문제는 탈퇴를 하면 계정 정보는 삭제되지만, 선택 동의 이력은 일정 기간 별도로 보관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동의가 유지되는 동안 업체는 “문자/이메일 광고 발송”이 가능하게 됩니다.
2) ‘회원 탈퇴’와 ‘마케팅 철회’가 완전히 다른 절차
대부분의 쇼핑몰에서 탈퇴 페이지에는 ‘마케팅 동의 철회’가 자동으로 포함되지 않습니다.
즉, 탈퇴 전에 별도로 철회를 하지 않으면 계정을 지워도 마케팅 정보는 유지됩니다.
결국 탈퇴는 했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광고 보내도 된다”는 상태가 그대로 남는 것입니다.
3) 계열사/제휴사로 넘어간 정보
또 하나 놓치기 쉬운 이유는, 가입 과정에서 체크한 제휴 마케팅 수신 동의가 타사로 넘어가 있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 쇼핑몰 자체 문자
- 제휴 카드사 프로모션
- 계열 패션 브랜드 홍보
- 운영사가 같은 계열사 전체 마케팅
이런 구조가 흔하다 보니, 특정 쇼핑몰만 탈퇴했다고 해서 광고가 끊기지 않는 것입니다.
4) 자동화된 마케팅 시스템의 시간차
탈퇴 직후에는 시스템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 몇 주가 지나도 계속 온다면 거의 100% 숨은 동의가 남아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2. 어디서 ‘숨은 동의’를 찾아 끌 수 있을까
저도 실제로 아래 순서로 확인하면서 대부분의 광고 발송을 끊을 수 있었습니다.
1) 휴대폰 광고 수신 차단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함)
생각보다 많은 업체가 통신사 기반의 광고 수신 동의 상태를 이용합니다.
확인 방법
- 통신사 고객센터 앱 → 고객 정보 관리 → 광고 수신 동의
- 문자(SMS/MMS) 수신 설정 → 정보/광고 차단 여부
여기서 문자 광고 전체 차단, 080 발신번호 차단, 스팸 SMS 차단 기능을 켜두면 대부분의 대량 홍보문자 자체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특히 080 방지 번호 차단은 효과가 매우 컸습니다.
2) 쇼핑몰 탈퇴 전 ‘마케팅 동의’ 별도 철회하기
많은 사람들이 이 단계를 모르고 넘어갑니다.
탈퇴 페이지로 가기 전에,
-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 설정
- 광고/마케팅 수신 설정
에서 문자/앱푸시/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광고 수신을 먼저 끄고 탈퇴해야 합니다.
탈퇴 후에는 접속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 단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3) 제휴사·계열사 마케팅 동의 철회
쇼핑몰 이용 시 아래 항목을 체크한 적 있다면 여기도 확인해야 합니다.
- “제휴사 마케팅 정보 수신 동의”
- “관계사 공동 마케팅”
- “배송 및 서비스 제공 업체 제공 동의”
이 항목들은 로그인한 쇼핑몰이 아닌 다른 업체에서 광고가 오는 원인입니다.
실제로 탈퇴한 후에도 문자 오던 이유 중 대부분이 이 항목 때문이었습니다.
4) 카카오톡 채널 정리하기
많은 홍보 메시지가 사실 카카오톡 채널 광고 형태로 옵니다.
확인 방법:
- 카카오톡 → 더 보기 → 설정 → 친구 → 친구 관리 → 플러스친구 목록
- 알림 받는 채널 모두 끄기 또는 삭제
특히 패션/뷰티 쇼핑몰은 거의 다 카카오 채널을 쓰기 때문에 효과가 큽니다.
5) 문자에 있는 ‘수신거부 번호’ 활용하기
광고 문자 하단에 이런 문구가 필수로 들어 있습니다.
- 수신거부: 080-xxxx-xxxx
- 발신번호 차단: ‘불가’ 명시 없으면 대부분 가능
이 번호로 전화 걸면 자동으로 마케팅 거부 처리가 즉시 반영됩니다. 이건 가장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입니다.
6) 앱 자체 광고 설정
쇼핑몰 앱을 삭제하기 전에 반드시 다음 메뉴도 확인해야 합니다:
- 앱 푸시 알림
- 위치 기반 광고
- 관심 카테고리 추천
- AI 맞춤형 상품 추천
여기서 광고 추천 기능을 끄지 않으면 탈퇴해도 일정 기간 푸시가 계속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실제로 해보며 느낀 점
탈퇴했는데도 홍보문자가 계속 오는 이유가 이렇게 복잡한 줄 몰랐습니다. 저도 탈퇴 후 몇 주 동안 계속 문자가 오길래, 혹시 잘못 처리된 줄 알고 고객센터까지 문의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하나씩 체크해 보니, 탈퇴 = 모든 정보 삭제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특히 제휴사 마케팅 동의와 카카오톡 채널 광고가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쇼핑몰 회원 탈퇴를 하면 모든 정보가 즉시 삭제될 거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법적 보관 기간, 마케팅 동의 유지, 시스템 반영 지연 등 여러 프로세스가 얽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처럼 ‘숨어 있는 광고 동의’를 찾아 꺼주는 과정을 꼭 한 번 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결론
온라인 쇼핑몰을 탈퇴했는데도 계속 홍보문자가 오는 이유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탈퇴와 마케팅 동의가 분리되어 있고, 제휴사·계열사로 정보가 공유되는 구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숨은 동의만 하나씩 끄면 대부분의 광고는 확실하게 막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다음 네 단계만 기억하면 됩니다.
- 통신사 광고 수신 동의 차단
- 쇼핑몰 탈퇴 전에 마케팅 동의 철회
- 제휴사/계열사 동의 확인
- 카카오 채널 및 앱 자체 광고 해제
이 과정을 거치고 난 뒤 불필요한 홍보문자가 거의 들어오지 않게 되었고, 탈퇴 후에도 연락 오는 불편함이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불필요한 문자에 무심코 스트레스받는 일이 많았다면, 이번 글을 참고해서 한 번 정리해 보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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