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오래 봐온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저게 스트라이크라고?” 혹은 “분명 스트라이크인데 왜 볼이지?” 이런 생각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특히 TV 화면에서 스트라이크존이 표시되기 시작한 이후로 심판 판정에 대한 논란은 더 자주 나오게 되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심판 대신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가 판정을 돕는 시스템이 도입되며 야구가 또 한 번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야구를 오래 보면서 심판 판정 때문에 속을 태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 실제 경기에서 ABS가 쓰이는 장면을 보고 “야구가 이렇게 정확해질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야구를 꾸준히 즐겨온 시니어 팬들 사이에서도 “예전 야구와 뭐가 달라진 건지”, “AI가 어디까지 판정에 개입하는 건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서, 오늘은 이 ABS라는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고, 실제 경기에서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를 자세하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2. ABS는 어떻게 동작하는가?
ABS는 이름 그대로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입니다. 흔히 AI라고 불리지만, 기술적으로는 레이더 센서 + 카메라 + 알고리즘 기반의 위치 추적 시스템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작동합니다.
- 투구가 공중에서 이동하는 위치를 센서와 카메라가 실시간 추적
- 공의 3D 좌표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이 분석
- 스트라이크존을 선수 신체 기준으로 자동 계산
- 공이 그 영역을 통과했는지 여부를 즉시 판정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적이고 일관된’ 스트라이크존이 만들어진다는 점입니다. 사람이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투구를 같은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경기의 공정성이 높아지는 것이죠. 특히 시니어 야구팬들이 “요즘 선수들은 존이 너무 좁다” 혹은 “심판 스타일 따라 판정이 달라졌다”라고 느끼는 이유가 이런 기술 도입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2-1. 왜 갑자기 ABS가 도입되었을까?
ABS가 등장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심판 판정의 편차 최소화
경험 많은 심판이라도 경기 흐름, 선수 포수 프레이밍, 관중 압박 등으로 인해 미세한 오판이 생길 수 있습니다.
ABS는 이 변수를 크게 줄여줍니다.
2) 관중과 선수의 불만 감소
방송 중계 화면에 스트라이크존이 표시되면서, 심판 판정과 TV 화면이 다르면 늘 논란이 생겼습니다.
ABS는 ‘화면에 보이는 대로 판정’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감정싸움을 줄여줍니다.
3) 글로벌 야구 리그의 흐름
MLB도 이미 ABS를 시범 도입 중이며, KBO 또한 국제 기준과 뒤처지지 않기 위해 기술 도입을 확대하는 흐름입니다.
야구 역시 기술 발전의 영향을 받는 시대가 된 것이죠.
2-2. ABS가 실제 경기에서 만든 변화
● 1) 투수 전략의 변화
기존에는 ‘심판이 잘 잡아주는 구간’이라는 게 분명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사람이 아닌 시스템이 판정하기 때문에 투수들이 공략해야 할 스트라이크존이 더 명확해졌습니다. 특히 코너워크를 즐겨 쓰던 투수들은 “프레이밍 도움”을 덜 받게 되면서 구종 분배를 다시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 2) 포수 역할의 변화 – 프레이밍 감소
포수의 숙련 기술 중 하나였던 프레이밍(글러브 움직임으로 스트 존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이 크게 의미가 줄었습니다.
ABS는 공이 실제로 지나간 위치만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포수의 가치는 “수비력·송구·블로킹”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 3) 타자의 심리 변화
예전에는 ‘심판 성향’을 보고 타석 전략을 짰다면, 이제는 완전히 계산된 존이기 때문에 타자도 더 확실한 기준으로 대응하게 되었습니다. “저 심판은 높은 공 잘 안 잡는다” 같은 경험적 기준이 사라진 셈입니다.
● 4) 경기 운영의 변화
ABS가 적용되면 경기 흐름이 안정적인 대신, 지나치게 기계적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 야구 특유의 ‘흐름’이 줄었다고 말하는 팬도 있는데, 이런 논쟁 역시 기술 도입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과정입니다.
2-3. ABS를 둘러싼 논란도 존재한다
● 1) 스트라이크존이 너무 균일해져서 ‘맛이 없다’는 의견
야구는 원래 사람의 판정이 섞여서 들어가는 스포츠였고, 그 과정에서 드라마도 만들어집니다.
ABS는 그런 요소를 줄였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 2) 선수 신체 기준 스트존 계산 오차 논란
리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카메라와 센서가 선수의 키·스탠스·무릎 위치를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가끔 생기면서
“이상한 높은 공이 스트가 됐다”, “불가능한 낮은 볼을 잡았다” 같은 불만도 나옵니다.
● 3) 완전 자동 vs 심판 보조 모드 논쟁
- 완전 자동: 시스템이 곧바로 스크라이크/볼 판정
- 보조 모드: 심판이 착용한 이어피스로 판정이 전달되고 심판이 콜만 외침
리그마다 방식이 다르고, 무엇이 더 ‘야구답다’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4. 시니어 팬들이 ABS를 이해하면 더 재밌어지는 이유
야구를 오래 본 시니어 팬들은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예전에는 그 심판은 외쪽 낮은 존을 잘 잡아준다” 같은 정보로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재미가 있었지만, ABS 도입 이후에는 전략 자체가 기술 위주로 변화하기 때문에 새로운 이해가 필요합니다. 특히 다음 요소를 알고 보면 확실히 관전이 재미있어집니다.
- ABS 도입 후 투수들의 코스 공략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 포수 역할이 어떻게 재정의되는지
- 타자들이 심리적으로 어떤 판단을 하는지
AI가 단순히 편의를 위해 들어온 것이 아니라, 경기 전체의 구조를 바꾸고 있는 기술이라는 점을 이해하면 훨씬 흥미롭게 관전할 수 있습니다.
3. 결론
ABS는 단순한 기술이 아닙니다. 야구라는 스포츠가 AI와 데이터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변화하는 과정 그 자체입니다.
스트라이크존의 판정 기준이 투명해지고 공정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변화이지만, 전통적인 야구의 ‘맛’을 중시하는 팬에게는 조금 여전히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ABS는 앞으로의 야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이며, 이 변화를 이해한 팬일수록 경기를 훨씬 깊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랜 시간 야구를 즐겨온 시니어 팬이라면 예전과 지금의 차이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더 클 것입니다. 야구는 계속 변하고 있고, 그 중심에 AI 기반 ABS 시스템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실제 KBO, MLB에 완전히 정착되면 더 큰 변화가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시니어를 위한 IT 꿀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테니스 판정을 바꾼 기술, ‘호크아이 시스템’의 정체는 ? - 인간 심판 대신 AI가 공의 궤적을 판단하는 시대 (0) | 2025.11.28 |
|---|---|
|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SAOT), 도대체 뭐길래? - 축구에서 쓰이는 AI 기술 (0) | 2025.11.28 |
| 쿠팡·네이버·당근 앱이 나를 이렇게 알고 있었다? - 개인화 알고리즘 분석 (0) | 2025.11.27 |
| 탈퇴했는데 왜 홍보문자는 계속 올까? – 온라인 쇼핑몰 숨은 동의 찾아내기 (0) | 2025.11.27 |
| 카카오/네이버 페이도 아닌, '페이스 페이' 가 뜬다? — 얼굴·지문 인증의 실제 위험성 (0) | 2025.11.27 |